해마다 남산 면적의 13배가 넘는 산림이 산불로 인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청명과 한식을 전후해서 전국적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만 해도 230여건.
산불의 70%정도는 요즘처럼 건조한 봄철에 발생합니다.
산림청은 청명·한식을 전후해 산불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 보고,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산불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산불 및 산림피해 예방단속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전국에 걸쳐 전 행정력이 총 동원돼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단속을 벌입니다.
산림청은 또, 실화자나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사법 처리할 방침이며, 소각행위 위반자도 산불관련 처벌규정에 따라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산불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인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공원묘지 성묘객 등을 대상으로 산불방지와 논·밭두렁 태우기, 그리고 입산통제 계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