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달부터 밥쌀용 수입쌀이 시판됩니다.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올해는 밥쌀용 수입쌀이 시판되는 첫해입니다.
수입쌀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우리 쌀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알아봤습니다.
쌀 협상 비준안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쌀 시장 전면개방이 오는 2014년까지 유예됐습니다.
대신 쌀 의무수입물량이 증가하고 그동안 가공용으로만 공급하던 수입쌀의 밥쌀용 시판이 허용됩니다.
시판될 밥쌀용 수입쌀은 중국과 미국, 태국, 호주 등 4개국 쌀이 그 대상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올해 의무수입물량 가운데 4만 5천톤이 밥쌀용으로 판매됩니다.
쌀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어떤 것이 있을까?
이 곳은 벼 세대 단축 온실. 수입쌀에 맞설 고품질 벼를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벼 육종에 있어 세대를 단축시키기 위한 곳인데요, 겨울인 지금은 동계 벼 계통을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품종등록에는 보통 10년에서 12년이 걸리는데 이 같은 세대단축으로2-3년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쌀 소비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벼 품종이 개발돼왔는데요, 2001년에는 현미밥용으로 백진주 벼가 육성됐으며, 지난2002년에는 식이섬유가 보통 쌀보다 3배 이상 함유돼 있는 고아미 2호가 개발되는 등 다양한 고품질 특수미가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격과 품질로 수입쌀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그리고 유통대책 마련이 함께 이루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