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월 16일 오전에 재외공관장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현 단계에선 남북한 통합논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참여정부는 현 단계에서 남북한 통합논의를 할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재외공관장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참여정부의 통일정책 범주 내에 낮은 단계의 연방제 등 남북 통합논의는 현 단계에서 들어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평화적 통일공동체를 대망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그런 논의가 가능할 수 있는 평화정착이 중요하다면서 평화정착과 남북에 공동이익이 되는 공동번영을 선순환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종석 장관은 지난 9.19 공동성명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문구를 삽입했고 북한과 동북아 평화 문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등이 선순환 구조로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간 신뢰도가 지금 많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지연되거나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 많아 이런 것이 국민에게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남북간 신뢰도를 좀 더 올리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관계에 대해 이 장관은 보수와 진보 양쪽의 주장이 우리 사회에 과대 대표돼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은 균형을 추구해야하는 것이며 균형 잡는 사람이 사회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