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부산항 ‘신항’의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정책세미나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동북아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경제활동이 왕성한 지역이고 한중일 3국간의 역내 교역도 활발하게 이뤄져 컨테이너 교역물량이 연평균 16%의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북아 중심의 환태평양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장관은 부산항 ‘신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부산항 ‘신항’이 세계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장관은 이와 함께 신항은 항만 자동화 프로그램 등 최상의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고,부산 북항과 신항 사이에 원활한 물량 이동을 위해 배후 연계도로와 바지선 해상 운송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34만평의 배후부지를 조성해 외국 물류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화물창출형 항만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장관은 그러나 지금은 동북아시아 각국이 건전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런 차원에서 동북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한중일 국제물류장관의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예종 동북아 기획단 부단장도 신항 개항을 통해 한국이 동북아 물류 허브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췄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참가들은 특히 신항 관련 명칭문제로 빚어왔던 갈등을 해소하고 지금은 모두가 의기투합해 신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부산항 신항이 본격 가동되면 동북아 물류중심의 허브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