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올 6월까지 과학기술계의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연구윤리와 진실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부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절차를 거쳐 연구부정행위를 방지하고 연구윤리와 진실성 검증절차에 관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의 줄기세포연구 논란에서처럼 연구부정 행위는 연구자 개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 기술계 전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직결되고 있어 국내 연구 활동과 성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시급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기부는 선진국의 연구수행기관들도 연구윤리와 진실성 확보를 위해 정부 또는 민관합동으로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체 실정에 맞는 지침과 기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 주도로 연구부정 행위에 대한 연방가이드라인을 제정했으며 영국도 1998년 과기청과 8개 연구회 공동으로 ‘과학연구정직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과기부는 우선 관련 전문가와 과학기술단체의 추천자들로 구성된 실무T/F와 자문위원회를 통해 오는 3월까지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을 마련하고 4월 중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다 양하고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후 올 상반기 중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마련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각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자체 실정에 맞는 연구윤리와 진실성 검증시스템을 구축하게 됩니다.

과기부는 검증시스템 구축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모범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