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와 변조 방지 기능을 보강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새 5천원권 지폐가 1월2일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23년만에 디자인이 바뀐 5천원권이 1월2일부터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2일 새 5천원권 발행 개시식을 열고 각 금융기관에 5천원권을 지급했습니다.
1월2일 발행된 5천원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위조방지 장치를 보완하는 동시에 홀로그램과 색변환 잉크 등 첨단 장치가 추가된 것입니다.
1월2일 배포된 5천원권은 모두 8천만장으로 서울에서만 264억원 어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새 5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가 가장 빠른 1번부터 100번까지는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이후 101번부터 만번까지는 이달 중순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인들에게 공급된 5천원권의 가장 빠른 번호는 10001번입니다.
시중은행들도 1월2일 새해 첫 업무개시일을 맞아 새 5천원권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현금자동입출금기를 비롯한 각종 자동화기기에서는 아직 5천원권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