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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없는데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청사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 있습니다.

Q1> 오전에 열린 물가·민생안정 차관회의에서, 환율에 편승한 물가인상 차단 방침을 밝혔다구요?

그렇습니다.

16일 오전에 정부과천청사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열두번째 물가 및 민생안정차관회의가 열렸는데요.

16일 회의는 최근 환율여건에 따른 소비자물가 영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특히 환율의 영향이 비교적 단기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최근 가격동향을 분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 상승이 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는데요.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환율의 영향이 큰 품목을 특별점검대상품목으로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상품목은 수입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석유제품 등과 같이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효과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동수 차관은 특히 인상요인이 없는데도 환율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환율상승 효과를 반영한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이후 환율이 내려갈 경우 이를 가격에 반영하는지를 소비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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