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금융소외자들이 빚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소외자들의 채무를 정부가 사들여, 이자 부담없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금융소외자들의 빚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지원책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먼저 정부는 금융소외자가 대부업체를 포함한 금융회사에 지고 있는 채무를 채권의 형태로 대신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천 만원 이하 연체자가 대상이며,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해주고, 원금은 8년 이내에 나눠서 갚을 수 있게 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연체금액과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신용회복사업에 적극적인 반면, 아직 대부업체들이 연체 채권을 파는 데 소극적인 상태지만, 정부는 이들 업체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계획대로 채무 재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비싼 금리로 돈을 빌린 금융소외자들을 위해선, 신용회복기금이 보증을 서서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도록 해 줄 계획입니다.
이같은 지원으로 총 46만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부터 신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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