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연말을 맞아 훈훈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봉사는 국경을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외국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사람들, 함께 만나 보시죠.
지난 1993년 한국국제협력단 의료단원으로 방글라데시에 파견된 내과 의사 이용만씨.
방글라데시를 거쳐 이후 네팔로 옮겨 15년째 환자들을 계속 진료하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병원이 없는 산간지대나 외곽지역을 방문해 의술을 펼쳤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2년부터는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 지난 1987년부터 20여년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일대에서 치과 진료를 해온 의사도 있습니다.
명노철씨는 현재 베트남의 4개 한센병원에서 나환자 치과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캄보디아에 교육 시설이 없는 시골 마을에 평화 초등학교를 세워 빈민가 아동들에게 의무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 해외 봉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해외봉사상에는 한국국제협력단 파견 의료단원과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가나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35명의 봉사자들이 선정됐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해외봉사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국위 선양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인류 최대의 과제인 빈곤과 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해외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공적 개발 원조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넓히기 위해 지난 2006년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협력단을 통해 40여개 개발도상국에 공적개발원조를 하고
있으며 모두 1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지구촌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활동 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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