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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2009년 기축년이 시작됐는데요,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김용남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Q1> 우리나라도 보신각 타종행사와 함께 새해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는데,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새해를 맞았는지 궁금한데요.

A1> 2008년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한파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죠.

올해 2009년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텐데요, 세계인들은 올해 좀 더 희망적인 한해를 기대하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제 영하의 추위 속에 새해를 맞았는데 영국 역시 영하권 추위에도 불구하고 템즈강변의 화려한 불꽃축제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영국의 전통이죠? 12월31일 자정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각에 유명한 빅밴의 시계가 울리는데요, 화려한 불꽃축제와 어울려 장관을 이뤘습니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거리로 나와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시민들은 혹독했던 금융위기의 시련 속에서도 새해에는 희망적인 일들만이 가득하길 소원했습니다.

파리 에펠탑 앞에 모인 사람들은 샴페인을 들며 서로를 격려하고 파리를 찾은 여행객들은 올해 돈과 건강, 성공만이 자신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남미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브라질 역시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31일 자정부터 리우 데 자네이로의 세계적인 관광지 코파카바나 해변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중남미 국가답게 뜨거운 열기로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은 흙과 물, 불과 공기를 주제로 펼쳐진 불꽃놀이를 구경하기도 하고 카니발의 본고장답게 삼바댄스 등의 축하공연을 보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Q2> 유럽과 남미국가들의 새해맞이 모습을 봤는데요, 아시아국가들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우리와 비슷한가요?

A2> 세계가 새해를 맞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소망을 기원한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신사를 찾는다고 합니다.

수백만 명이 어제 오전 신사를 찾았는데 특히 도쿄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한 신사에는 무려 8백만가지 신을 섬기는 일본 토착종교 신도 신자들이 찾아와 경제와 직장,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차분하게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대형사고도 있었는데요, 태국에서는 새해부터 수도 방콕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년맞이 축제를 즐기던 젊은이 등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21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도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한국인 관광객은 가벼운 상처만 입어 응급처치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합니다.

Q3> 인명피해가 컸네요.

자칫 들뜨기 쉬운 시기인만큼 우리나라도 안전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자지구에서도 불안한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스라엘의 가자공습이 유엔의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죠?

A3>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폭격으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들 약 400명이 사망하고 4명의 이스라엘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1일 밤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강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려고 했지만 이사국들간의 견해 차로 합의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스라엘도 국제사회가 제안한 하마스와의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개전 6일째이자 새해 첫날인 어제 역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 지도자인 무시르 알-마스리도 결사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가자지구 전쟁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에 대한 결의안 표결은 오는 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지역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세계평화 염원이 구호로 그치지 않아야할텐데 새해부터 전쟁과 갈등국면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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