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좋은 토종약초로 된 샐러드가 곧 식탁에 오를 전망입니다.
건강 보조식품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약초의 변신'을 살펴보겠습니다.
진한초록과 은은한 연두빛깔 등 자연의 색이 어우러진 샐러드.
주재료인 녹색의 잎사귀는 우리땅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종 약초입니다.
시험 섭취의 반응도 좋아,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큽니다.
김용필/경기도 안양시
“쌉쌀한데 신선하네요.”
임혜현/경기도 부천시
“몸에 좋은 성분이니까, 다른 샐러드보다 좋겠죠?”
쓴맛은 있지만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역할을 돕는 삼잎, 혈관속 피의 흐름을 개선해주는 당귀 잎사귀 등, 모두 7종에 달하는 약초 잎사귀가 샐러드로 사용된 겁니다.
식탁에 오른 약초를 시작으로 5백여종에 달하는 토종 약초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전망입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
“우리나라는 약초의 약효가 특히 뛰어난 상황, 일반 농작물을 이용한 농가소득향상엔 그동안 많은 지원이 있었다. 한식세계화와 발맞춰 정작 중요한 약초 생산과 이처럼 좋은 약초를 가정에 보급하기위한 기반을 키워가야 할 때라고 본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토종약초는 모두 2천1백여종.
이 가운데 생약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약초만 6백여종에 달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중 500여종을 활용가치가 있는 약초로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습니다.
남무길/ 본디올 고운한의원 한의학박사
“동의보감에서도 우리 약재를 구해 사용할 것을 권고, 취지와 부합하다. 샐러드식으로 먹는것도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개발된 한방 화장품과 입욕재 등 활발한 활용 상황을 감안해볼 때, 지난해 8천억원을 기록했던 약초 시장의 부가가치는, 오는 2012년이면 6조4천억원까지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지강/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
“뿌리아닌 잎사귀 섭취를 도와 소비증진도 있을 것이고 농가 소득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농진청은 건강 보조 역할에 기여도가 높은 약초 샐러드를 시작으로, 약용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편이식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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