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정보통신전시회로 이름난 독일의 'CeBIT' 처럼, '해외바이어들이 찾아오는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시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된 현장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총 무역거래의 70% 정도가 전시회를 통해 성사되는 독일.
전시장의 법인세와 부동산세를 면제해주는 등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주면서, 전시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간 해외유명 전시회 참가에만 치중해, 국내 전시회 육성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해외바이어가 찾아오는 무역전시회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수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전시회의 국제화와 대형화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특히 경쟁력과 파급효과가 큰 전시회로 육성하려면, 품목이 유사한 전시회는 통합하고, 해외바이어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울러 대형전시회 육성을 위해 전시장 면적을 국제 수준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전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전시장에 대한 세금감면 등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중이며,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무역거래기반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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