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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에너지 아껴쓰기' 하반기에도 박차

정보와이드 6

'에너지 아껴쓰기' 하반기에도 박차

등록일 : 2009.09.21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요즘 각 가정에서 쓴 전력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표기해 경각심을 일깨우거나, 전기요금 1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군 부대에서도 에너지를 아껴서 포인트를 쌓으면 외박과 같은 혜택을 주는 제도가 도입돼서, 에너지 절감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의 움직임들은, 이제 비단 비싼 에너지를 아껴쓰자는 비용 절감의 차원을 넘어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중차대한 국가적 목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 경제브리핑에선 상반기 나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보고, 하반기 절감 대책을 짚어보겠습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 추진단이 상반기 에너지 소비량을 발표했는데, 그 동안 해마다 증가해온 에너지 소비량이 11년 만에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자세한 내역부터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상반기 나라 전체의 에너지 소비는 석유환산 기준으로 작년보다 2.9%가 줄어든 9천 130만TOE를 기록했는데요.

상반기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산업 부문의 소비가 5천200만TOE로 작년보다 3.2% 줄었고, 가정·상업 부문도 4.6%가 줄어든 1천980만 TOE에 머물렀습니다.

산업과 가정·상업 부문의 에너비 소비를 합치면 국가 전체 소비의 80%를 차지합니다.

일단 98년 이후 11년 만에 에너지 소비가 줄었다는 결과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 없는데요.

이렇게 에너지를 적게 쓰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대략 세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무엇보다 경기침체의 여파를 꼽았고,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겨울온도 또한 에너지 소비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민·관의 에너지 절감 운동인데요.

정부의 저탄소 정책 추진에 발맞춰 기업과 가정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에 이르기까지, 탄소포인트제 등 에너지 절감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가 사회적 확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여름철 전기를 아껴 겨울철 서민지원에 쓰는 캠페인의 경우, 작년의 1.38배가 늘어난 100억원의 절약 성과를 거뒀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 소비 감소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서,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핵심은 공공 부문과 기업들의 에너지 소비 감축에 대한 의무를 강화하는 데 있는데요.

먼저 오는 11월부터는 기업들이 정해진 에너지사용 목표를 못 지키면 벌칙을 받는 제도가 시범 도입되고,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쓰는 공공기관들은 다른 곳보다 5% 강화된 절감목표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의 동참도 지속적인 확대를 유도해나가기로 했는데요.

다음달 중에 각 가정에서 에너지 과소비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에너지 다이어트' 홈페이지를 열어서, 상반기의 절감 확산 분위기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입니다.

'5기' 운동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가까운 거리는 걷기, 넥타이 풀기, 점심시간에 컴퓨터 전원 끄기, 그리고 실내 적정온도 지키기와 안쓰는 플러그 뽑기 등, 에너지 절감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섯가지 항목을 정리한 것인데요.

'저탄소 녹색사회'의 실현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당장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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