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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정은 체제 한달···올해 남북 관계는?

굿모닝 투데이

김정은 체제 한달···올해 남북 관계는?

등록일 : 2012.01.25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김정은 시대가 개막한 지 한달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변화를 향한 안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2012년 남북관계와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김현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한 지 한 달을 넘기고 있는데요, 지난 한 달 간 김정은의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진행됐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이후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초고속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 달 30일에는 이른바 `10월8일 유훈'에 따라 당 정치국의 추대로 최고사령관에 오름으로써 군권 장악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새해 첫날,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한 데 이어 평양의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등 최고지도자로서 공식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는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대국 선포'가 예상되는 4월까지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보다는 아버지의 유훈인 선군정치와 강성대국 건설을 따르는 유훈통치에 힘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부위원장에 대한 주민의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우상화 작업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부위원장의 생일인 지난 8일 후계자 시절 군부대 방문 등의 장면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이에 앞서 신년공동사설 내용을 관철하고 김 부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군중대회가 지난 2일 `함남의 불길'로 유명해진 함경남도를 시작으로 북한 전역에서 줄줄이 개최됐습니다.

조선중앙 TV

"올해 공동사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지켜 전당·전군·전민이 높이 들고 가야할 올해 총공격전의 전투적 가치이다."

북한 매체들이 군부대에서 김 부위원장이 울먹이는 장병의 손을 꽉 잡는 장면이나 근로자들에게 보낸 친필편지를 공개하는 데는 그를 친근한 `인민의 지도자'로 부각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이제 김 부위원장 찬양에 `영명한 영도자' `희세의 명장' `백두의 천출명장' `살아있는 태양' 등 온갖 수식어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비교적 순조롭게 포스트 김정일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닫혀 있는 남북 대화의 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죠?

네, 그렇습니다.

새해 들어 각계 인사들과 만남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변화를 위한 안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북 유연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시간을 두고 북한의 태도를 지켜볼 것이라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류 장관은 지난 20일, EU회원국 대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북한 새 지도부가 조속히 안정되고 북한이 대화에 응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결국은 평화와 안정이 지켜지는 방향으로 결말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이러한 대화가 남북한간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류 장관은 지난 월요일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서도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죠?

네, 그렇습니다.

류 장관은 남북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대화의 채널이 열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기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의 장에서 핵심현안은 물론 남북관계 발전방안 등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남북 경협이나 금강산 관광등도 논의할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류 장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23일 KTV 정책대담)

"북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 경협 등도 외에 6.15, 10.4선언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협의도 할 수 있다."

류 장관은 또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반도 미래의 책임 있는 주인은 남북의 주민들이라면서 남북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주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이산가족 상봉을 북한에 먼저 제안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류장관은 또 통일을 앞당기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는 통일준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정책의지를 밝힌 셈입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

"국민의 통일의지를 재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을 통일부가 앞장서서 하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통일 노력을 해보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새해들어 여러차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장에 들어오면 모든 의제를  대화의 테이블에 올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김정일 위원장 사후 북한 권력을 쥐고 있는 김정은 부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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