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대통령은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를 찾았습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DMZ방문은 북한을 간접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계속해서 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군 최전방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방문 소감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남북한 만큼 자유와 번영이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습니다."
이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m 떨어진 최전방 오울렛 초소를 찾아 우리 측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오울렛 초소 안의 전망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00일을 맞아 조기를 단 북한 기정리 마을을 살펴보는 등 북측 동향도 점검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대북 메시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한 간접적인 압박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 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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