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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오늘 개막

'핵 테러 방지'를 주제로 세계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합니다.

정상회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코엑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코엑스 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네, 공식 행사는 오늘 오후부터 시작되지만, 이곳 코엑스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일부 취재진들은 기사를 송고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답게 모두 3천7백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쳤구요, 정상들이 모두 도착하는 오후부터는 기자들의 취재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정상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네, 앞서 전해드린대로 오늘 오후 코엑스 3층에서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4시반부터 도착하는 정상들을 일일이 악수로 맞을 예정인데요, 정상급 인사들이 모두 58명이나 되기 때문에 이 영접시간만 1시간 반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영식이 끝나면 첫 회의라고 할 수 있는 업무 만찬을 갖게 되는데요, 정상들은 내일까지 이틀간 총 4차례에 걸쳐 식사를 겸한 릴레이 회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회의에서는 핵물질이 범죄에 악용되거나 테러집단이 원자력 시설을 고의로 파괴해 핵 테러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됩니다.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핵 시설을 보호하거나 핵물질의 불법 거래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공조해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인데요, 특히 핵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한다는 참가국들의 자발적인 선언이 얼마나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 코뮈니케'에 담겨 내일 오후 이 대통령이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회의 기간 양자회담도 많이 예정돼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자리에서는 북한 문제가 최대 이슈죠?

네, 그렇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은 이틀이지만, 양자회담은 이미 시작이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어제는 싱 인도 총리,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오늘도 중국, 러시아 등과 회담이 예정이 돼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북핵 문제가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만큼 양자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되고 있는데요,

북한은 광명성 3호가 위성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은 핵무기 운반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란 게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실제 로켓을 발사하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에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도 영국 부총리, 베트남 총리 등 9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구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9개 외교장관과 연쇄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코엑스 주변은 물론이고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시로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어떻습니까?

네, 행사장 주변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현재 코엑스 앞 도로는 매우 한산합니다.

일단 봉은사로와 아셈로가 1개 차선만 빼고 전면 통제되고요, 영동대로와 테헤란도도 도로의 절반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내일 저녁 6시까지는 지하철도 삼성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대신 2호선 선릉역과 종합운동장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경호. 경비도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코엑스를 중심으로 펜스 등 3중 방어막이 설치돼 출입이 차단된 상태구요, 코엑스 지상건물은 비표가 있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고,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도 검문검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과 내일 이틀간 차량 자율2부제가 시행되는데요, 수시로 교통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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