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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차별 존재…인식 변해야

굿모닝 투데이

다문화 가족 차별 존재…인식 변해야

등록일 : 2012.04.02

우리 주변에서 결혼해 만들어지는 가정 10곳 중 한 곳은 다문화 가정입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이주여성은 18만 8천 여명.

2006년 이후 매년 2만 명이 넘는 외국 여성이 우리나라 남편을 만나 다문화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이들이 살기에 여전히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지난해 이주 여성 긴급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5만 8천44건으로 전년보다 7% 늘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리사회의 차별적 시선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조사대상 7백명 중 66%가 다문화 가족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이 존재한다고 답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에 비해 5 배가량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김서연 / 경기도 수원시

"아무래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은 충분할까?

유기현 / 서울시 마포구

"아직도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구요. 그런데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지원정책이 충분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9.8%가 취업과 언어교육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주자녀 적응교육이라고 답한 응답자 25.1%를 포함하면 절반 이상이 취업과 적응교육을 꼽았습니다.

김은정 팀장 / 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

"작년 실태를 보면 경제적인 문제가 어렵다고 말을 하고 있거든요. 그게 방증하듯이 한국사람들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취업, 창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구요. 그에 따른 교육도 같이 지원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족 급증으로 인한 사회 문제로는 31.7%가 가정폭력과 위장결혼으로 인한 부작용을 꼽았고 가난의 대물림이라고 답한 경우도 31.4%나 됐습니다.

다만 사회보장 부담가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해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한 재정 마련에는 호의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자동응답전화로 진행됐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틉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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