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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국내 납품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

굿모닝 투데이

면세점 국내 납품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

등록일 : 2012.04.02

백화점과 대형마트, TV홈쇼핑에 이어서, 면세점도 판매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브랜드에 비해 훨씬 높은 수수료를 내왔던 국내 중소납품업체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면세점 수수료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면세점이 해외 브랜드에는 입점 유치를 위해 낮은 판매 수수료를, 국내 중소납품업체에게는 높은 수수료를 요구한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동화면세점, SK네트웍스 등 4개 시내면세점의 실태를 조사해봤더니, 면세점들은 해외 브랜드에 비해서 국내 중소납품업체들에게서 더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면세점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업체들 중 30%가, 판매 수수료 55%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면세점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납부하는 품목은 김과 김치로 무려 66%에 달하는 반면에, 수수료가 가장 낮은 품목인 수입브랜드 핸드백 제품은 14%에 불과했습니다.

공정위가 인하 방침을 밝히자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81개 중소납품업체들의 수수료를 다음달부터 최소 3%포인트에서 최대 11%포인트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롯데와 신라 면세점은 현재 국내 면세점 시장 점유율 8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동원 과장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

“면세점의 현재 수수료는 면세점 개설 초기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변경되지 않았던 바, 한 번 인하가 이뤄지는 경우 중소납품업체는 과도한 수수료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상품개발이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선두업체인 롯데와 신라가 판매 수수료 인하에 나서자, 나머지 업체들도 곧 수수료를 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면세점의 중소납품업체 수수료 인하 이행 실태를 해마다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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