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춰잡은 가운데, 우리가 특히 새겨들어야 할 권고를 내놨습니다.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지목했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다시 한번 하향조정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3.5%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 또한 3.9%로 당초보다 0.2%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유럽이 재정위기를 맞고 있고, 미국과 중국 등 경제 대국의 경기 전망이 그 만큼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올리비에 블랜처드 / IMF 수석경제학자
“미국의 성장은 긍정적이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너무 낮고 중국과 인도, 브라질의 경제 성장도 둔화됐습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유로존 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에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최근 성장 둔화도 아시아 국가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고 전 세계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의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각국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하고, 특히 개발도상국은 무역 감소와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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