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올해 중학교의 큰 변화는, 바로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인데요.
농산어촌 학교를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전교생이 백 명도 채 안 되는 전북 김제의 한 중학교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대형 버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농산어촌의 중학교를 돌며 운영되는 진로체험버스가 올 해 첫 운행을 시작한 겁니다.
입학과 동시에 자유학기제를 맞은 학생들은 다섯 개 반으로 나뉘어 관심 있는 분야를 체험했습니다.
오늘 열린 프로그램은 패션디자인, 쉐프, 보석디자인 체험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듣고 함께 실습을 이어갔습니다.
평소 하기 어려웠던 작업들을 직접 해본 학생들은 호기심을 넘어 재미를 느낍니다.
INT> 이경휘 금구중학교 1학년 2반
"패션디자이너분께서 와서 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었고, 붙이는 건 못하잖아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준식 교육부총리도 오늘 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이 부총리는 도농 격차 없는 수준 높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약속하고, 체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YNC>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여러가지 체험을 하게 되면 진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 결과, 도시에 비해 진로체험의 공간이 부족한 농산어촌에서는, 이에 대한 요구가 계속됐습니다.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해 시작됐습니다.
이와 같은 농산어촌 중학교는 전국에 1228곳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의 모든 농산어촌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를 빠짐없이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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