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한 현장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강물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 현장에 김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유조차에서 불길을 동반한 연기가 피어나고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합니다.
현장음>전화연결
"유조차와 버스가 추돌한 후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는데요. 버스 내에 학생 들이 많이 타고 있는데 학생들도 많이 다친것 같아요."
신고를 받자마자 싸이렌이 울리며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고 화재를 진압합니다.
이어 도착한 보건소 응급의료반도 부상당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중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강물로 유출되자 수질오염사고 방제반이 투입돼 초동방제 작업에 들어갑니다.
수질오염사고 방제반은 기름이 더 확산되기 전에 1차, 2차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와 흡착롤 등을 이용해 방제 조치를 강화합니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이번 훈련은 유조차 추락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수질오염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현장훈련입니다.
유출된 기름이 강 하류까지 확산되자 수질오염 방제단은 3차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한뒤 모터보트를 활용해 흡착포를 살포하고 추가 피해를 막습니다.
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공흡입기를 이용해 강물 속 기름도 빠른 시간 안에 수거합니다.
기름 막을 제거하기 위한 유처리제 살포를 끝으로 모든 방제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세종시 13개 협업기능 담당 부서를 비롯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 등 20여 개 기관 5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싱크>이춘희 / 세종특별자치시장
"차량에서 휘발유라든지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내려오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 수질오염 사고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방제훈련이 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대응능력 향상과 함께 유관기관과 단체 합동 훈련을 통한 협업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이번 수질오염 사고대비 사고 현장훈련은 재난상황에 대한 현장훈련은 신속한 초동대응과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동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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