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친절은 관광산업 최고의 콘텐츠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
박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자원에 비해 관광산업 발전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유구한 역사가 담긴 문화자원이 있고 케이팝과 케이드라마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연계와 홍보 부족으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이런 것들을 좋은 관광콘텐츠로 연결시키지 못하거나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잠재력 만큼의 관광산업 발전을 아직 이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서울과 제주 등 특정지역에 편중되고 관광산업 성장의 혜택이 지방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을 보러 왔다가 DMZ 안보관광을 한 구글 CEO의 예를 든 박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에 좋은 스토리를 입히고 지역 색채를 더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이 될 수 있도록 '불만제로 관광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바가지요금 근절과 음식점.숙박업의 불친절을 해소를 필수요소로 꼽았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그런데 관광객이 없을 때는 관광객이 안오냐고 막 아우성 치다가 또 많이 오면 느긋해져서 불친절하고, 김밥 한 줄에 만 원씩 받고 이런 식으로 하면 더 오는 게 아니라 관광객을 쫓아내고 있어요."
특히 친절에 대해서는 방문객의 마음속에 깊이 남는 최고의 콘텐츠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관광객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남는 게 사진 밖에 없다는 말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마음속에 남는 건 그 나라 국민의 친절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에 가면 참 친절해서 그 마음이 영원히 남더라...그것도 콘텐츠입니다.최고로 남는 콘텐츠예요."
관광업계에게는 과감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관광기업은 과거의 틀에 얽매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창조적 발상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금융지원과 규제와환를 통해 관광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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