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과, 전문 투자자를 이어주는 기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강원도 농장에서 갓 수확한 감자를 하루 만에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유통망을 개발한 최원재 씨.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생산자의 상품 판로를 넓히겠다는 비전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투자 지원을 받아 강원과 세종, 제주 등에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보다 많은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 최원재 / 'ㅍ'스타트업 기업 대표
"기존에는 스타트업이 투자받기 어려웠거든요. 수치적인 매출, 영업이익을 증거로 대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는데요. 공동 IR 행사를 통해서 미래의 사업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가 일어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최 씨의 기업을 포함한 10곳의 스타트업 기업과 전문엔젤 등 투자자 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크라우드펀딩기업협의회 등 관련 중계 기관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대형 투자자들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제 투자 유치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고용기/ 한국크라우드펀딩 기업협의회 회장
"대중으로부터 검증받은 이 기업들이 새롭게 시장에 등장해서 후속적, 본격적으로 (전문투자)기관의 투자를 받아가면서 성장하는 사례를 만들고자 하는 겁니다."
한국성장금융은 앞으로도 크라우드 펀딩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의 실질적인 연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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