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강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의 숙박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요.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처음 발생한 뒤 지금까지 모두 471번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어제도 경주에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설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시설·소방·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7일 동안 경주지역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경주 지역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나타났습니다.
일부 숙박시설에서 지진에 따른 지붕의 기와 탈락이나 담장 균열 등이 있었지만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전화인터뷰pip>황범순 / 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장
"경주 지진으로 인해서 일부 기와라든지 외관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경미하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서 조치했고 추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서..."
또 건물 노후화에 따른 시설물의 미세균열과 파손은 보수와 보강 작업을 하고 있어 시설물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소방과 전기, 가스 등 안전시설은 오히려 수학여행지라는 특성 때문에 점검횟수가 많아 다른 지역보다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지진 관련 매뉴얼과 소화기 배치와 피난시설 등의 관리가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권고를 내렸습니다.
또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가스경보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미흡사항을 발견해 시정조치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진대비 매뉴얼 구축과 신속한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숙박시설 내 보건실을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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