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0년 이후에는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국제 규제가 강화되는데요.
정부가 이에 대응해 친환경 LNG 선박과 관련한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국제적으로 운항하는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 국제협약에 따라 황산화물 함유비율이 3.5%이하인 선박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규제가 오는 2020년부터는 한층 강화돼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 기준이 0.5%이하로 조정됩니다.
청정 연료인 LNG선박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는 LNG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국내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시범적으로 LNG추진선박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건조비 상승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민간이 LNG 추진선을 도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겁니다.
싱크>유일호 / 경제부총리
“중앙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이 선도적으로 관공선 일부를 LNG 추진선박으로 시범 건조하고 민간이 LNG 추진선박을 활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선박펀드, 이차보전사업 등으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또 LNG 추진선의 항만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국내 건조 선박의 등록, 보유와 관련된 세제 지원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조선업의 경우 LNG 추진선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기자재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싱크>박승기 /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LNG추진선 건조 관련 R&D사업 집중지원을 통해서 가스연료 공급장치 등 외국에 의존 중인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LNG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선 친환경선박 관련 신규 교육훈련사업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또 항만 분야는 단기적으로 기존 LNG 공급체계를 보완해 활용하되 중장기적으론 주요 항만 내에 LNG벙커링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산항은 오는 2025년까지 LNG벙커링 시설을 구축하고 울산항은 내년에 LNG벙커링 인프라 확충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국제기구 활동과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세계 주요항만과 LNG 급유시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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