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미 대선 이후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신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중국 등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국내 경제도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투자 등 경기 위험요인과 대외 신인도 관리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추진, 가계부채 등의 문제를 관리하고 4차 산업혁명 등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유일호 / 경제부총리
"현재 수립중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정책과제를 구체화해서 민간의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도 담을 계획입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오후에는 도날도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장을 비롯해 미국 경제전문가들과 면담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FTA의 상호 호혜적 성과를 향유하면서 현재의 견고하고 깊은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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