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서고속철도, SRT가 오늘 역사적인 첫 출발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북적였던 수서역에 이소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새벽부터 부산을 출발한 SRT 고속철도가 수서역 승강장에 들어섭니다.
문이 열리자 쏟아져 내리는 사람들.
사람이 몰리는 여느 역의 풍경과 비슷합니다.
인터뷰>김지원/SRT 이용객
"홍은동에 일이 있어서 아침에 KTX를 타러 갔는데 차 간격이 있어서 SRT를 타게 됐습니다. 도착하니까 3호선과 바로 연결돼서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오늘부터 수서고속철도, SRT가 첫 운행에 나섰습니다.
특히 기존 KTX역과 거리가 있었던 서울 강남권 사람들의 이용이 첫 날부터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지정경/SRT 이용객
"집도 분당이고 회사도 강남구청쪽이어서요. 서울역보다는 훨씬 편한 것 같아서 마침 출장이 있어서 이용하게 됐습니다."
SRT는 수서역에서 동탄과 지제역을 거쳐 천안아산역부터는 KTX와 같은 선로로 운영됩니다.
동탄역까지는 15분 만에 연결되며, 부산이나 광주까지도 KTX보다 10분 더 빨리 도착합니다.
SRT 개통으로 코레일이 독점했던 국내 고속철도는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SRT는 서비스 측면에서도 한층 수준이 높아진 모습입니다.
기존 열차와는 달리 전 좌석이 순방향 배치되고 모든 좌석에 충전 콘센트도 비치돼있어서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췄습니다.
요금도 KTX보다 평균 10%, 최대 15% 저렴한 수준.
수서고속철도는 앞으로도 전략적인 할인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정우/SRT 수서역장
"앞으로 고객들의 이용추이를 분석해서 추가 할인폭을 늘린다든지 제휴 할인을 늘린다든지 해서 좀 더 운임을 다각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이들이 기다려왔던 수서고속철도 SRT.
국민들의 철도 선택권을 한층 넓히며 새로운 철도시대를 알렸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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