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영남지역 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일 오전 10시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방역당국이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가축방역심의회 회의 결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AI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적인 확산세에 따라 내린 결정입니다.
AI와 관련해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전국에 있는 닭과 오리 도축장과 가금류를 판매하는 전통시장은 전면 폐쇄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 전국의 모든 시군에 AI 지역재난안전 대책본부 설치와 함께 도로에는 통제초소 마련될 예정입니다.
위기경보 격상과 관련해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내일(16일) 오전 10시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남지역의 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습니다.
해당 농가는 토종닭 24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닭이 폐사함에 따라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AI 확진여부는 오는 19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고병원성 AI 신고건수는 74건이고 이 가운데 53건이 확진, 21건에 대해선 역학조사중에 있습니다.
또 닭과 오리를 키우는 전국 266개 농가에서 모두 1천140만 마리가 살처분 됐고 400만 마리가 추가 살처분 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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