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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용지물 '금연벨' 주변 담배꽁초만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무용지물 '금연벨' 주변 담배꽁초만

등록일 : 2017.03.27

앵커>
현재 금연 구역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경고하는 '금연벨'이 설치돼 있는데요.
하지만 애연가들이 이를 무시한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다보니 금연벨 주변에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있으나 마나 한 '금연벨' 문제.
류현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수원시내 한 버스 정류장.
담배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호소하는 승객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승민 / 고등학생
"그런 분들을 보고도 딱히 제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보니까 그냥 피해만 겪고 있었어요."
이 때문에 금연구역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것이 바로 '금연벨'.
취재진이 직접 눌러봤습니다.
현장음>
"버스 정류소는 금연구역입니다. 흡연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되니 흡연을 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보면 누르도록 한 것이 바로 금연벨.
과태료 부과를 경고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간접흡연 피해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주로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금연벨이 있는지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순옥 / 경기도 수원시
"금연벨을 눌렀다가 혹시라도 봉변을 당하면 어떡하나 생각이 드는데요."
더 큰 문제는 무용지물이 돼 버린 금연벨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점.
한 대학가 주변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는 이런 금연벨이 설치돼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바닥에는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금연벨이 있든 말든 많은 애연가들이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범수 주무관 /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우선 안전하게 익명이 보장되어야 금연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금연 구역인 수원시내 한 지하철 출입구 주변입니다
현장음>
"금연구역 내 집중단속을 하고 있으며 흡연 적발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출입구에서 금연 광고 방송이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취재진이 이곳에서 한 시간 동안 확인해 본 결과 금연 안내 방송을 무시한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지만 금연 예방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의 있으나 마나 한 금연 방지 장치들.
흡연자들의 양심적인 자세와 함께좀 더 효과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류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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