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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고령화 사회 진입···맞춤형 실버푸드가 뜬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고령화 사회 진입···맞춤형 실버푸드가 뜬다

등록일 : 2018.06.26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을 위한 실버푸드 시장이 뜨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입맛과 영양을 고려한 맞춤형 도시락이 개발되고 있고 이들 가정에 음식을 배달하고 안부도 묻는 특화된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그 현장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 도시락 제조 업체.
점심시간이 다가오면서 손길이 바빠집니다.
노인들에게 배달할 도시락을 만드는 건데요
식단은 칼슘 밥에 미역국, 소고기 완자, 우엉, 야채. 씹기 편하고 소화도 잘되고 영양도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소화 기능이 약한 어르신들의 영양의 균형에 맞춘 도시락은 식사 시간에 맞춰 어르신들의 가정으로 직접 배달되는데요.
수술을 한 남편 뒷바라지를 하는 윤영자 씨.
일흔 나이에 매끼 밥상을 차리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도시락을 배달시키면서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많이 드세요. 그래야 빨리 낫죠.
-알았어요.
-이것저것 골고루 드세요.
-맛있게 먹을게.
인터뷰> 윤영자 / 경기도 성남시
“남편이 아파서 내가 다 해야 하는데 반찬도 여러 가지로 되어 있고 내가 안 해도 되잖아요. 시간 여유가 있어서 볼일도 보고 쉴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혼자 사는 팔순의 어르신은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한임 / 경기도 성남시
“우선 반찬 걱정 안 하고 시장 안 봐도 되고 끼니 되면 걱정하는데 그런 걱정을 안 하잖아요.”
시니어 도시락 배달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이들 업체 직원들은 단지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어르신의 안부도 챙기는 돌봄 서비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기 / 도시락 업체 관계자
“지금은 정말 좋아하시죠. (어르신들이) 저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갈 때마다 어르신들게 아버님이라 부르고 껴안아 드리니까 정말 좋아하시고 식사도 기다리시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더욱 다양한 실버 푸드가 쏟아져 나오고 맞춤형 배달 서비스 사업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강민 / 식품 업체 대표
“영양 밸런스가 무너진 식사를 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양 문제를 해결하는 음식을 제공하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사회와 단절되신 분의 안보와 안전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1조 원대를 넘어선 우리의 실버푸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는 16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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