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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방차 출동하면 비켜주세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소방차 출동하면 비켜주세요"

등록일 : 2018.08.23

신경은 앵커>
제천 화재 당시 소방차 진로 방해로 출동이 늦어져, 피해가 컸는데요.
이후 소방청은 소방차 진로 방해에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곽동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곽동화 기자>
상습 정체구역인 서울 삼성역 부근 테헤란로입니다.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차량이 도로로 진입합니다.”
출동한 소방차 앞 차들이 한쪽으로 비켜서거나 우측으로 피해 줍니다.
"차량 좌우측으로 양보해주세요."
한 택시는 사이렌이 울리자 멈춰 서 막힌 길을 터 줍니다.
하지만 사이렌을 듣고도 꼼짝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길이 비어있는데도 꿈쩍하지 않거나 오히려 끼어들기도 합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민들은 걸음을 멈춘 채 기다리기도 하지만 출동하는 소방차 앞을 건너기도 합니다.
출동차량이 소방서에서 강남역까지 3.7km를 가는데 걸린 시간은 15분.
삼성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로 6분 거리인데, 배가 넘게 걸린 셈입니다.
마주친 천여 대의 차량 가운데 출동차량에 길을 양보한 차량은 겨우 스무대 남짓입니다.
그러다 보니 양보 없이 소방서로 복귀하는 데 걸린 시간이 12분으로 오히려 짧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소방차 출동을 막는 경우 1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이상엽 / 강남소방서 소방사
"운전을 2년 정도 하고 있는데 예전에 비해서는 현재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보고 있거든요. 평소에 비해서 운전자 분들이 잘 피해주지않았던 것 같은데요.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거나 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생각하시고 많이 도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국민 참여훈련을 소방차 진입 장애 지역과 주요 정체 도로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에서 계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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