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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규 확진 늘어···'재유행' 우려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신규 확진 늘어···'재유행' 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1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신규 확진 늘어···'재유행' 우려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였던 중국에서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속속 나왔습니다.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랴오닝성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해당 환자는 노동절 연휴 마지막날인 5일, 지린성 수란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발생한 지린성 집단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겁니다.

녹취> 미펑 /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염의 원인과 경로를 알아내야 합니다."

랴오닝성에서 확진자가 나온건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인데요.
앞서 확진자 10여명이 무더기로 나왔던 지린성에서도 3명이 추가됐습니다.
러시아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22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4위로 올라섰습니다.
주민들의 자가격리 조치는 연장됐지만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 조치는 해제됐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12일부터 전국에서 경제 전 분야에 대한 휴무 기간이 끝납니다. 하지만 전염병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쿄의 확진자 통계가 누락됐습니다.
무려 111명이 현황에서 빠진 건데요.
실제 감염자 수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유럽 봉쇄령 해제 가속화
유럽에서는 봉쇄령 해제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개학도 이뤄졌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프랑스와 스페인이 두달만에 봉쇄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날부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아미네 / 프랑스 시민
"재확산의 위험이 상당하기 때문에 유행병이 종식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단계적으로 출근하는 게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출근하는 인파로 파리의 대중교통은 모두 붐볐습니다.
스페인에서도 17개 지방 중 11개 지방이 봉쇄완화 1단계 조치를 가동했습니다.
10명까지의 모임이 허용되고 소규모 상점, 야외 테라스의 문이 열렸습니다.

녹취> 미구엘 아리아스 / 스페인 시민
"무엇보다 자유, 특히 이동의 자유를 되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뉴노멀' 시대죠."

교문을 연 국가들도 있는데요.
노르웨이는 지난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이어 11일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개학했습니다.
스위스도 초등학교 등 의무 교육 기관에서 학교들을 맞았습니다.

녹취> 엘린 / 스위스 초등학생
"만약 우리가 누군가에게 가까이 다가갔는데 그 사람이 감염자라면 우리도 병에 걸릴 수 있어요. 원래 질병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더 치명적일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진다면 봉쇄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3. 미 펜스 부통령 측근 확진···후폭풍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백악관을 덮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측근이 확진됐는데도 정상 출근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던 군인에 이어 8일에는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확진됐는데요.
이에 FDA국장, 파우치 소장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그대로 출근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측은 매일 검사를 한다며 앞으로도 정상 출근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힘을 실어줬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선 펜스 부통령이 TF팀에서 해온 일들, 부통령으로서 한 일들은 모두 탁월했습니다."

백악관 직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결국 백악관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쓸 것 같지는 않으며, 참모들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도 분명하지 않다. 2020년 5월 11일"
하지만 이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접촉자로 분류된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바이러스가 백악관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도자들의 코로나19 불감증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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