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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20년 '재난의 연속'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020년 '재난의 연속'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9.08

유용화 앵커>
올 2020년은 정말 재난으로 시작해서 재난으로 끝날 것 같은 한해인 것 같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현상.

한국 역시 올 2월부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우한 발 코로나19는 상호 경제적 의존도가 매우 높고 교류와 왕래가 빈번한, 그래서 정치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험대 였습니다.

코로나19는 시작 단계부터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고차원 방정식을 우리에게 던져 주었던 것입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심한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무조건적인 봉쇄가 가져올 파급 효과를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코로나19는 또 종교와 방역이라는 선택 문항을 우리에게 던져줬습니다.

밀접, 밀착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된 코로나19는 자유로운 종교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 구원과 함께 사회적, 공동체적 책임도 우선시 해야 한다는 종교의 역할을 자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천지교회와 대구 확산, 사랑 제일 교회와 전광훈 목사, 그리고 광화문 집회와 개신교 일부의 방역당국에 대한 반발 등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우리가 해결하고 합의해 나가야 할 과제였습니다.

근 한 달 동안 지긋지긋하게 지속된 장마 피해, 끝날 것 같은데 또 올라오는 태풍.

이에 대한 대책과 피해복구 역시 국가를 상시 재난대책본부로 만들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변하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지혜를 모아서 발전시킨 언택트, 비대면 산업 분야.

조금씩 기지개를 펴가며 회복시키려 했지만, 또다시 몰아닥치고 있는 2차 대유행 앞에 한국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불명확한 코로나19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 등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공식적으로 선포되지 않아서 그렇지,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가비상 재난사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비관적이지는 않습니다.

전 세계 의료진들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연내에 희망찬 소식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산업과 문화도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묵묵히, 성실하게 협력과 합의를 통해 국난을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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