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통일부가 주최한 '2020 한반도국제평화포럼'이 원격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통일부가 주최한 2020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올해 포럼은 코로나19 속 원격 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했습니다.
국내외 협력 기관 16개와 연사 19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남북은 호혜적 협력을 통해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북미 비핵화 대화의 큰 흐름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되돌릴 수 없는 평화를 뜻하는 CVIP를 언급하며 북측의 화답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남북이 주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시작에 화답하는 북측의 목소리를 기대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비핵화의 유일한 해법은 외교라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다른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남북이 함께 전염병, 홍수, 태풍 등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가 직면한 전염병, 홍수 그리고 태풍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 이러한 문제와 다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9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 WFP 사무총장, 에두아르 마토코 유네스코 사무차장,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의 연설과 강연이 이어집니다.
(영상제공: 통일부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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