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8.27점···4년 연속 상승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8.27점···4년 연속 상승

등록일 : 2020.12.10

신경은 앵커>
'공공기관 청렴도'가 4년 연속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을 지키며 국민 신뢰를 형성한 게 '우수 사례'로 꼽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공공기관의 청렴도 점수가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올해 공공기관의 청렴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8.27점, 지난해보다 0.08점 상승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이후 공공기관 청렴도 점수는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등 27개 기관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의 3대 원칙인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을 청렴정책 추진과정에 적용해 국민의 신뢰를 형성한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습니다.
부패사건이 발생해 감점된 공공기관은 118곳으로 총 259건의 부패사건이 반영돼 지난해 146개 기관, 376건에 비해 기관 수와 사건 수 모두 감소했다.
부패 유형으로는 행정기관의 경우 금품수수가 43.8%로 가장 많았고 향응수수와 공금 유용·횡령, 직권남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기관 외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청렴도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공기관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는 0.06점 상승한 반면 내부청렴도는 0.05점 하락해 여전히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기관유형별로는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 점수가 가장 높았고 교육청과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뒤를 이어 지자체의 점수가 다른 유형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녹취>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지방자치단체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청렴수준 재고를 위한 반부패정책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외부 응답자 중 4.4%가 소극행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불합리한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특별한 사유 없이 업무를 방치하고 늑장 대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의 갑질 관행에 대해 국민들은 9.13점을 줘 타 항목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조직 내부 갑질 관행에 대한 공직자들의 인식 점수는 7.97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고 지난해보다 하락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반부패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617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