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철새 유입 계속 증가···고병원성 AI 차단하려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철새 유입 계속 증가···고병원성 AI 차단하려면?

등록일 : 2020.12.16

유용화 앵커>
12월에서 1월은 철새가 우리나라를 찾는 시기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때인데요.
가금농장에서는 예방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박천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최근 유럽과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 조류, 철새에서 50건 이상의 항원이 검출됐고, 가금농가에서도 지난달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와 전남 영암, 나주, 장성, 경기 여주, 김포, 충북 음성 등 전국에 걸쳐 고병원성 AI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철새 유입이 지속되는 12월에서 1월 사이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해 봤더니 가금농장에서 놓치기 쉬운 예방수칙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인지 짚어드립니다. 우선 텃밭에서 경작하는 농장의 경우 텃밭에 있는 철새의 배설물로 농기자재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농기자재를 아무런 조치 없이 농장 내부로 들어올 경우 위험하겠죠. 따라서 외부에 보관하시거나 내부 보관의 경우 세척과 소독을 해야겠습니다. 산란계 농장의 경우 축사 근처의 퇴비장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야생 조수류 차단 망을 설치하고, 퇴비장 주변과 이동 통로에 생석회를 뿌려주는 등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축사 내부 공사가 필요하더라도 위험시기 이후로 공사를 미뤄주시고요, 최근 천안에서는 체험 농원의 관상 조류에서도 항원이 검출된 만큼 소규모 가금 사육장도 방사 사육을 금지하고, 방조 망을 설치해야겠습니다. 쥐를 통해서도 축사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쥐를 잡고 구멍을 메우는 등의 조치도 중요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장과 축사 관련 시설에서 소독약을 사용할 때, 제품에 따라 권장하는 희석배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축사에 드나들 때 장화를 갈아신고, 손 씻기와 농장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가금농장에 출입이 허용된 차량이라도 드나들 때 소독필증 확인은 필수입니다. 소독필증은 이동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하고요, 농장 내에 1부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달걀과 메추리 알의 운반용기는 일회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일회용이 아닌걸 쓸 땐 세척과 소독이 필수입니다. 또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왕겨 살포기의 바퀴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왕겨살포기 이동 경로를 소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역 조치를 따르지 않은 농장에 대해서는 1회 위반에는 과태료 100만 원, 2회 200만 원, 3회에는 500만 원이 부과됩니다.
중수본은 아울러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이 5% 감액되는 등 엄정히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천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621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