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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되던데" 이 말만은 하지 말아요 [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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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은 되던데" 이 말만은 하지 말아요 [S&News]

등록일 : 2021.01.08

김용민 기자>
1. #다른 곳은 되는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됐죠.
사적모임에는 동창회, 회식, 동호회는 물론 가족 간 돌잔치, 회갑 등이 다 포함되는데요.
사실 이런 모임은 느낌상 딱 안된다는 걸 알겠는데,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입니다.
식사를 5명 이상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눠서 앉거나 한다는데요.
이것 안 됩니다.
게다가 손님 중에 "다른 곳은 되던데..."
라며 말끝을 흐리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을 식당 사장님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온라인상에는 이 같은 달콤한 유혹(?)을 하지 말아 달라는 사장님의 호소글이 올라오곤 하는데요.
최근 수도권에선 5인 이상 모임을 신고해 포상금을 받는 코파라치가 급증했습니다.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07건이 접수됐는데요.
한쪽에서는 식사하게 해달라, 한쪽에서는 신고하겠다..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이때 방역 수칙을 우리 스스로 잘 지켜서 식당 사장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게 꼭 필요한 때입니다.

2. #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신년사에서 소의 해에 Bull Market과 같은 회복과 반등이 오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은 바로 신축년.
하얀 소의 해로 불리죠.
주식시장의 강세장을 불 마켓이라고 하는데, 정말 모두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였기에 올해는 많은 이들으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원년이 되도록 하자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결국 이 상황의 게임체인저는 백신과 치료제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백신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바로 암소를 뜻하는 라틴어 vacca에서 나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예방법을 발표하면서 처음 사용됐는데요.
이후 파스퇴르가 이 단어를 자신의 약에 붙이면서 널리 퍼졌습니다.
마침 이런 우연이 있나 싶은데요.
작가 권정생 선생의 동화 '황소 아저씨'를 보면 새앙쥐 남매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 황소 아저씨가 등장하는데요.
신축년인 올해 이 황소 아저씨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두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친환경저탄소고속열차
탄소를 줄여라!!
최근 전세계의 지상 명제입니다.
교통분야에서도 이 지상 명제를 위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열차를 살펴보겠습니다.
열차는 기본적으로 승객 1인당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운송수단입니다.
그럼에도 디젤기관차가 여전히 운행 중이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술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요, 반가운 뉴스가 눈에 띕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 저탄소 고속열차가 최근 중앙선에 투입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TX이음.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첫 번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이 기술의 자립화에 성공했습니다.
최고시속은 260km로, 준고속철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KTX이음은 그린 뉴딜의 하나죠.
동력분산식, EMU (Electric Multiple Unit) 고속열차로 승객 1인당 탄소배출량이 승용차에 비해 15%, 디젤 기관차보다 70% 낮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모든 여객 열차를 EMU 열차로 교체해, 온실가스 7만 톤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2050이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되겠죠.
현실적으로 분명히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둘 쌓인다면 어쩌면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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