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어제부터 지역예방접종센터 17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백신 보관과 접종, 이상반응 관찰까지 전 과정을 훈련하는데요.
어제 있었던 모의훈련 현장 상황을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어제 오전, 천안 지역예방접종센터)
영하 75도의 초저온 냉동고에 있던 코로나19 백신을 냉장고로 옮깁니다.
해동된 백신을 식염수와 섞은 뒤 주사기에 나눠 담아 접종합니다.
오는 23일까지 지역예방접종센터 17곳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이 진행됩니다.
백신 보관과 관리부터 예진과 접종, 이상반응 관찰까지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상반응 관찰실에 있던 환자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쓰러진 가상상황.
대기 중이던 간호사가 비상벨을 누르자 의사가 바로 달려와 응급처치가 이뤄집니다.
환자는 바깥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지정 응급의료센터로 빠르게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이현기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
"안전하게 처음부터 막힘없이 백신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만전의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때 응급대처가 가능하게끔 실전처럼 준비를 했습니다."
훈련에서는 이와 함께 정전이나 냉동고와 냉장고의 온도이탈 등 각종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화영 / 천안시 접종센터운영팀장
“시기에 잘 맞춰서 믿고 접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여기 오셔서 접종을 하실 때는 센터에서 가장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고 가실 수 있도록 저희가 시스템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예약하신 대로 접종을 많이 해주셨으면...”
모의훈련은 이번 17곳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전국 지역예방접종센터 263곳에서 진행됩니다.
한편, 지역예방접종센터는 다음 달부터 가동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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