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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중미 8개국 공동성명···"日 오염수 방류 우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한-중미 8개국 공동성명···"日 오염수 방류 우려"

등록일 : 2021.04.23

김용민 앵커>
우리나라와 중미 지역 8개국이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 주도로는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와 중미 국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중미 지역 8개국 외교차관회의, 한-SICA 대화협의체를 개최했습니다.
최 차관은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인접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평양 연안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라는 최우선적 원칙 하에 오염수 배출에 대한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SICA 공동성명이 6년 만에 발표됐습니다.
양측은 인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량 오염물질의 해양배출이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해양생태계,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태평양을 포함해 전지구적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지 9일 만에 채택, 발표됐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주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대응을 촉구한 최초의 고위급 다자회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변 국가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해양 오염 행위에 대해, 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바다를 공유하는 비아시아권 국가들이 즉각적으로 한 목소리를 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일본의 이번 결정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왕 부장은 일본이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히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그러면서 일본은 기존 방안을 재검토하고 주변국 등의 심각한 우려에 진지하게 대응해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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