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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영국, '코로나 급증' 인도 돕기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EU·영국, '코로나 급증' 인도 돕기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국·EU·영국, '코로나 급증' 인도 돕기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이 나서고 있습니다.
산소와 백신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인도에 코로나 진단 키트, 산소 농축기 등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대유행 초기에 인도가 미국에 지원 물품을 보냈던 것을 언급하며 최근 인도의 확진자 폭증세를 우려했죠.

녹취> 앤서니 파우치 / 미국 전염병 연구소장
"분명 인도는 지금 매우 끔찍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역대 어느 나라에서도 보고된 적 없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죠."

EU도 적극적으로 나설 거라며 의약품, 산소 발생기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나 영국 또한 인도에 의료물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는 이달 들어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매일 30만명 이상이 확진되고 있죠.
병원마다 산소공급기가 부족하다는 안내가 붙었고 묘지나 화장터는 시신을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가득찼습니다.

녹취> 샤르마 / 인도 확진자 가족
"아버지가 고령이세요. 어젯밤에 시장에서 산소 실린더를 4만 루피에 사왔는데, 벌써 비었습니다. 남은 병상이 있는지 보러 왔어요."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까지 발견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데요.
각국의 지원으로 인도의 코로나 사망자가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미-러 정상,오는 6월 회담 가능성"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오는 6월쯤 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각종 현안에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현지시각 25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날짜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미국 측의 제안을 접수했다고 말했는데요.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4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유럽 국가에서의 회담을 제안했다고 소개했었죠.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미국은 러시아 및 다른 국가들과 (기후에 대해)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좋지 않은데요.
바이든 정부의 대러 제재와 우크라이나 분쟁, 러시아 야권인사 나발니 투옥 등을 두고 사사건건 부딪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신냉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녹취>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지난주)
"구금된 나발니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러시아 정부의 책임이며 그들이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제노사이드, 집단학살로 인정했는데요.
터키는 곧바로 반발하며 미국에 날을 세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터키가 친러시아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는 상황.
미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정세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일본 사쿠라지마 섬 '분화'···5년 만에 경계경보
일본 규슈지방의 사쿠라지마 섬에서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멀리서 용암이 보일 만큼 폭발적인 분화였습니다.
어제 새벽,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섬에서 엄청난 연기와 붉은 용암이 관측됐습니다.
검은 연기는 최대 2천 3백 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용암 등이 경사면을 타고 내려와 1.8km 떨어진 곳까지 태웠습니다.
사쿠라지마 섬은 2016년 이후 분화구에서 2km 범위까지 출입할 수 없는 곳으로 지정됐죠.
그덕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해당 분화구에서 가장 가까운 3km정도 지역에 약 90명, 4km지역에 500명이 거주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일본 당국은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입산을 통제 중입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해에도 220여차례 분화했지만 경계 경보까지 나온 건 5년 만이죠.
다른 재해의 전조현상은 아닐지 우려와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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