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반도체 생산 단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앵커>
특히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K-반도체 전략 보고
(장소: 오늘 오후, 삼성전자 평택단지3 라인)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습니다.
우리 반도체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자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로 국내 산업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라인을 대규모 증설 중인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에 맞서 선구적인 투자에 나서주고 있는 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축구장 스물다섯 배 규모의 제3공장이 내년 말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으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평택 반도체 생산단지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선제적 투자와 상생노력이 이미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민관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 반도체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각 분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업 투자에 발맞춰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세제, 금융,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반도체를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최대 여섯 배까지 확대하겠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속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해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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