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WHO "코로나 백신 부족···추가 접종 고려해선 안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WHO "코로나 백신 부족···추가 접종 고려해선 안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7.1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WHO "코로나 백신 부족···추가 접종 고려해선 안돼"
WHO,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물량이 부족하다면서 추가 접종을 고려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WHO사무총장은 백신이, 많은 국가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국의 백신 공급 격차를 꼬집으면서 일부 국가가 검토중인 추가 접종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세번째 백신 접종을 추진하는 건 정말로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말도 안됩니다."

특히 백신 제조사들이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 추가접종을 권유하고 있다며 화이자와 모더나를 지목했는데요.
이들 제약사에는 코백스에 백신을 대신 공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대응팀장
"다른 세계가 겪고 있는 일을 좀 보십시오. 남반구에, 개발도상국에 있는 수억명의 사람들은 의료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백신 추가 접종을 두고 설전이 과열되고 있죠.
화이자 측은 델타 변이를 막기 위해 추가 접종을 해야한다고 강조하지만, 미국 정부는 당장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추가 백신 접종, 부스터샷을 두고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 중국 곳곳에 '물폭탄'···이재민 72만명
중국에 엄청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도로는 하천이 됐고 이재민만 72만명에 이릅니다.
지난 9일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중국 쓰촨지역.
거센 빗방울이 이 지역을 물바다로 만들었는데요.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은 범람했습니다.
평상시에 걸어다니던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배를 타고 움직여야 했습니다.
물폭탄은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에도 쏟아졌죠.

녹취> 왕원예 / 중국 샤오위잉 마을 이장
"우리는 현재 마을의 모든 도랑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어제까지 쓰촨성 6개시에서는 이재민 72만 2천여 명이 발생했는데요.
주택 460여 채가 무너지고 농경지 2만 6천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물적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은 올 들어 강수량이 벌써 300밀리미터를 넘는 등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녹취> 카이 루 / 베이징 119지휘센터 부소장
"베이징의 291개 소방서 7천여 명의 소방관들은 현재 24시간 대기 중입니다."

중국 수도권 지역은 앞으로 일주일 가량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3. 올림픽 앞둔 일본, 군함도 전시 왜곡 '망신'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군함도 전시 왜곡에 대해 비판받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습니다.
2015년 군함도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당시, 일본은 역사를 인정하고 제대로 알리겠다고 약속했었죠.
하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에 대한 차별은 없었다는 증언 등을 소개하며 오히려 역사를 왜곡했습니다.

녹취>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2020년)
"일본 정부는 1945년까지 일본의 모든 것이 옳았다는 사고를 갖고 있습니다. 이 전시관의 목적도 '식민지를 수탈한 것이 아니라 근대화시킨 것이다'(라는 뜻이죠.)"

이에 유네스코도 처음으로 일본을 향해 엄중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전시 내용을 보완해서 내년 말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일본 측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세계적으로 역사 왜곡에 망신을 당하면서, 후속조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