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55~59세 연령층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은 오는 19일부터 다시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접종물량은 충분히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예약 재개일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혜진 기자>
55~59세 대상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 15시간 만에 조기 마감된 상황.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 도입과 배송일정을 고려해 안정적 접종이 가능한 물량 내에서 185만 명까지만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주별로 들어오고 있는데, 이달 도입상황이 변동되면서 이번 일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접종예약의 조기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사전에 안내 드리지 못해 예약을 시도하셨던 분들에게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오는 19일로 안내했던 55~59세 접종예약 재개일정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당초 19일로 알려드렸던 예약 재개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 중이며, 55~59세 연령층을 포함해 접종을 원하시는 50대 연령층의 모든 분들에게 예약 기회를 부여해 차질 없이 접종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추진단은 이어 7~8월 예방접종 가능한 물량은 충분히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개별계약한 화이자 백신 79만9천 회분도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점진적으로 증가한 물량이 공급되고,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모두 1천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돌봄인력 11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고, 서울, 경기 등 지자체 자율 접종도 진행됐습니다.
접종자들의 감염예방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는데, 추진단이 60세 이상 확진자 3천9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미접종자이거나 1차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례였습니다.
또, 접종 완료 뒤 감염됐더라도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접종된 얀센 백신의 경우에도 감염예방률은 92.8%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지금까지 1차 접종자는 1천562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30.4%였습니다.
2차 접종 등 접종완료자는 누적 59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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