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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정부 주도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열기

회차 : 1641회 방송일 : 2021.09.16 재생시간 : 04:25

김태림 앵커>
온라인에서 겨루는 게임인 e 스포츠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세 나라가 참여한 e스포츠 대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다섯개 종목을 놓고 선수들이 멋진 경쟁을 펼쳤는데요.
이강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강민 국민기자>
(영상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경기도 안산시)

게임을 좋아하는 대학생 이강현 씨, 노트북을 펴놓고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게임을 봅니다.
게임 캐릭터들이 고유의 능력을 이용해 치열한 결투를 펼칩니다.
한·중·일 세 나라가 참여한 e스포츠 대회 경기 중 한 종목인데요.
현재 2, 30대가 어린 시절 때 함께한 추억의 게임입니다.

인터뷰> 이강현 / 대학생
“이제 성인이 되어서 공식적인 대회를 보게 되니까 감회가 새롭고 옛 추억들이 생각나서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e스포츠 대회 종목 (총 5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던전앤파이터
클래시 로얄
페스(PES) 2021

정부가 주도한 첫 국가 대항전인 한·중·일 e스포츠 대회, 4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졌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공원 대회장에서, 중국과 일본 선수들은 자국 내 별도 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습니다.
경기 종목은 시범 종목을 비롯해 세 나라가 각각 추천한 세 종목과 공동 추천한 한 종목 등 모두 다섯 종목,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진행됐지만 선수들은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이는 게임은 한국이 추천한 종목, 드넓은 전장에서 무기 등을 획득하며 캐릭터를 강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좁아지는 전자기장을 피하면서 최후까지 살아남는 게임인데요. 나라마다 20명이 한 팀을 이뤄 대결을 벌였습니다.
일본이 추천한 종목은 축구를 소재로 한 비디오 게임, 실제 선수를 모델로 한 캐릭터들이 축구 경기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인터뷰> 한준 / 한·중·일 e스포츠 대회 해설위원
“일본을 상대로 한국 게임의 위력을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또 앞으로도 새로운 버전이 나오고 국가대표 버전이 나온다면 더욱더 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중국이 추천한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모바일 게임, 각 나라에서 4명씩 참여한 가운데 자신의 병력과 방어 건물을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진영을 파괴하는 전략 게임입니다.

인터뷰> 박환희 / 클래시 로얄 팀 감독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에서도 저희 종목이 모바일 종목의 대표 종목으로서 선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가 공동으로 추천한 게임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게임, 명성에 걸맞게 각 나라의 대표 선수들이 멋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온라인으로 대회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강우현 / 경기도 안산시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에 관중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요. 함성소리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기대를 하면서 다음번에 대회가 열리게 되면 그때는 꼭 관중으로서 같이 참여해 더 즐거운 대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가 선수들은 마음으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규원 / 던전앤파이터 종목 국가대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고 e스포츠가 팬들이 있어서 대회가 열리고 선수들이 돈을 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터뷰> 한세민 / 던전앤파이터 종목 국가대표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고 아주 잘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전체의 71%로 3명 중 2명꼴, 게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촬영: 양규열 국민기자)

정부는 앞으로 건강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게임문화축제를 통해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우리 e스포츠 선수들, 이번 한·중·일 대회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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