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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연일 최다 확진자···WHO "델타·오미크론 동시 쓰나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각국 연일 최다 확진자···WHO "델타·오미크론 동시 쓰나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2.3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각국 연일 최다 확진자···WHO "델타·오미크론 동시 쓰나미"
WHO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의 대유행을 경고한 가운데, 각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친 의료진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의료시스템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현재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동시 유행하며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 입원·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죠."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30일 기준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0만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미 전역의 중환자실 병상은 이미 78%가 사용중이고 그중 22%가 코로나 환자입니다.
영국도 30일 기준 하루 확진자 수 18만여명, 사망자 수 332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스페인 하루 확진자 16만여명, 포르투갈 2만 8천여명, 이탈리아 9만 8천여명 등 각국이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그럼에도 일부 국가들은 오히려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롤리나 다리아스 / 스페인 보건부 장관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줄였고 벨기에는 영화관, 극장 문을 열었습니다.
영국 정부도 방역조치 강화 계획은 없다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3차 접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얀센 백신 추가접종시 오미크론 입원 예방 효과 84%"
얀센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이 승인됐습니다.
남아공 연구진은 얀센 백신 부스터샷의 입원 예방 효능이 84%라고 밝혔습니다.
접종 직후에는 63%에 그쳤지만 14일 후에는 84%, 한 두달 뒤에는 85%까지 올라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동료 검토 과정이 남아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에 직면한 각국은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녹취> 나흐만 애쉬 / 이스라엘 보건부 국장
"오늘 저희는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에 대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면역 저하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매우 취약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여부는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소아 청소년 입원 환자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녹취> 코헨 아동의료센터 박사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보건당국이 내년 1월 3일,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접종 연령을 확대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12세에서 15세 청소년도 곧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3, 4차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세계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미국·캐나다·중국 한파···알래스카는 20도 육박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와 캐나다, 중국에는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쳤고 정작 한겨울의 알래스카는 기온이 20도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중국매체는 지난 24일 헤이룽장성의 최저기온이 영하 48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중국 동북부는 폭설에 뒤덮였는데요.
미국 북서부 지역과 캐나다의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지난 28일 기준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에 760mm에 달하는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미국 조지아주는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기록했는데요.
알래스카도 한겨울에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이상 고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국 기상청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 섬의 최고기온이 19.4도로 관측돼, 12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30일"

뉴욕타임스 등은 지난 26일, 알래스카 남부의 최고기온이 19.4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래스카의 12월 평균 기온이 영하5도에서 0도 사이죠.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관측되고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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