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한숨 돌린 '우크라이나 사태'”
오늘의 주제인데요.
미국이 지목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일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병력의 일부 철수를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있던 러시아군 일부 부대가 기지로 복귀를 했다는 것인데요.
주요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철군 소식에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최고조에 달했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이제 외교적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규모의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남아 있는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직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15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배치돼 있다면서 향후 공격이 시작된다면 단호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이 실제 이뤄질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미국 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발발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대응 기조도 아직은 유지해야 합니다.
침공이 시작되면 전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도 외교와 안보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단과 유가·원자재 값 폭등, 금융시장 혼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비상 조치를 마련해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자칫 신냉전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상황.
냉철한 판단과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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