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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스웨덴 같은 중립화"···우크라 "수용 못 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우크라에 "스웨덴 같은 중립화"···우크라 "수용 못 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3.17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우크라에 "스웨덴 같은 중립화"···우크라 "수용 못 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식 중립국화를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거부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오스트리아나 스웨덴처럼 군대를 보유하면서도 비무장 중립 국가가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논의되고 있는 사안의 타협점을 실제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에 따르면 양국 국방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의 군대 규모부터 모든 범위의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두 대표단은 구체적인 합의를 위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서 네 번 만났고 지금은 화상회의로 함께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말한 스웨덴·오스트리아식 중립국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양국의 협상은 안전 보장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전시 상황에서 오직 우크라이나식 비무장화 모델만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신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2. 바이든, 처음으로 푸틴 '전범' 규정···러 "용납 불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푸틴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이라고 부르며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전범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국가 정상들이 푸틴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표현한 적은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은 그동안 '법적인 용어'라는 이유로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는 데 주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푸틴을 전쟁 범죄자라 부를지 물어본 건가요? 그는 전범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범'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마음속에서 우러난 말이라고 표현했는데요.
다만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전범' 표현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크렘린 궁 대변인은 전범 발언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을 향해 과거 미국의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이 숨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병원 등 민간인을 공격하는 러시아의 행동도 비판했는데요.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약 9876억 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3 강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어젯밤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밤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60km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6강, 도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진도 6강은 엎드리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땅이 갈라질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준의 흔들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23시 36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해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 이상의 강한 진동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후쿠시마현에서 1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 연안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도쿄전력은 이번 지진으로 도쿄와 간토 지방에 약 208만 건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철도인 신칸센과 지하철 운행 등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수조의 냉각 기능이 잠시 멈추는 사고도 있었는데, 2시간 뒤 복구돼 피해는 없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 가능성을 경고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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