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정부부처와 기관의 업무보고 일정을 오늘 마무리했습니다.
한 차례 유예됐던 법무부 업무보고도 진행됐는데요.
윤세라 앵커>
법무부는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에 대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는 법률 개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분과별 업무보고가 오늘(29일)로 마무리됐습니다.
인수위는 오늘(29일)까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사무처를 포함한 총 53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한 차례 일정 유예됐던 법무부 업무보고는 오늘 오후 진행됐습니다.
정무사법행정 분과는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업무보고가 우호적 분위기에서 잘 진행됐고, 큰 틀 안에서 윤 당선인 공약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공약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유상범 / 대통령직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법무부 측에서)구체적인 찬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은 안 했고, 새 정부 들어서 법률 개정 작업 등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외에도 피의자 인권과 국민 알 권리 사이 논란이 일었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폐지를 포함해 개정을 두고 적극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현안과 위기 대응과 함께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세종 제2집무실·국회의사당 설치', '신흥안보위원회 설치' 등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해당 분과 인수위원들은 총리 직속 신흥안보위원회에 대해 위원회가 각 부처 담당 신흥안보 조직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조직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경제2분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보고에서는 세종 제2집무실 설치 지원방안을 비롯해 실질적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진현기)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인수위는 오늘까지 53개 기관 업무보고를 모두 마치고, 내일부터 국정 과제 선정에 들어갑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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