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보셨듯이 16일부터 유럽연합과의 FTA 2차협상이 시작됐습니다.
한.EU FTA는 시작부터 큰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FTA보다 더 큰 경제적 이익이 예상되는 데다 무역 균형의 효과도 뚜렷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정연 기자>
유럽연합은 우리나라에게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댑니다.
평균 관세율이 4.2%로 미국보다 높고,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관세율의 경우유럽연합이 미국의 4배나 됩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체감하는 한.EU FTA의 효과는 한미FTA 보다 더 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한.EU FTA가 체결되면 한미FTA로 인한 대미 중심 무역패턴에서 벗어나 무역균형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또 한.EU FTA를 통해, 유럽의 강점인 정밀기계와 화학 등 부품 소재 분야의 일본 수입 비중이 줄어 대일 적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 가운데 부품 소재가 76.5%를 차지할 정도로 이 분야를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수입선 다변화로 일본의 부품소재 수입을 10%만 줄여도 71억달러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EU FTA 체결에 따라 국내총생산 GDP가 단기적으로 15조7천억원, 장기적으로는 24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덴마크 경제연구소인 코펜하겐 이코노믹스도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로 한국측이 얻을 소득효과가 25억~100억 유로에 달해, 유럽연합과 비교해 배의 이득을 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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