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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가 에너지 효율이 6%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효과에 힘입어, 오는 2017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지금보다 24%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일 기자>

국가의 에너지 효율을 측정하는 지표인 에너지원단위.

에너지원단위 수치가 낮을수록 에너지 사용효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2002년 0.367이었던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가 2006년엔 0.345로 낮아졌습니다.

약 6%가량 에너지사용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비용으로 환산해보면 3조 2천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에너지효율은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선 낮은 수준입니다.

2005년 기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는 0.357인데 비해, 일본은 0.106, 미국은 0.212이고, OECD평균은 0.19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2012년까지는 에너지 효율을 지금보다 14% 높이고, 2017년까지는 24%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기업의 에너지절약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사업을 지원해 기업의 에너지 이용을 효율화할 계획입니다.

또 하이브리드카 등 고효율 자동차의 보급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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